[칼럼-세상속으로] 정권 이양과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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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속으로] 정권 이양과 지방선거
오월은 신록의 계절이다. 온 들과 산이 연두빛을 넘어 녹색으로 물들고 새로운 희망을 주는 계절이 바로 5월이다. 오는 10일은 새로운 대통령이 취임하는 날로 국민들의 기대가 한층 높게 나타나고 있다. 대한민국 청와대가 국민에게 개방되고 새로운 대통령 집무실이 용산으로 옮겨지는 역사적인 해 이기도 하다.검수완박이 통과되면서 여야의 후폭풍이 전개되는 시점이기도 하다. 국민들은 코로나19로 생업의 갈림길에서 어렵게 살고 있다. 제발 여야가 정권다툼으로 유불리를 따지지 말고 국민들이 안정되게 살 수 있도록 도움 주기를 바란다.
다음달 6월 1일이면 제 8회 지방선거일이다. 공천의 잡음과 오합지졸한 예비후보자들의 물고, 뜯고 이겨보겠다고 하는 구태의연한 정치인들은 제발 물러나 주기를 희망한다. 물론 후보자들은 오늘도 최선을 다 해서 표 몰이를 하고 있을 것이다. 얼마 후면 새로운 시장과 도지사 및 각 시군구 의원들이 당선될 것이다. 정치에 처음 입문하는 분, 재선하신 분들이 새로운 민선 8기를 이끌 주역들이 나 올 것이다. 이번에 선택을 받을 정치인은 어떤 사람일까? 직업인으로서의 정치인 아니면 시민을 위한 봉사자 또는 전문가 중 어떤 정치인이 선택을 받을까요? 우리 대전 시민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선택을 할까요? 참으로 궁금하다.
해가 갈수록 정치하고자 하는 후보들은 늘어나는 것 같다. 그렇다면 해볼만하다는 건가? 정말로 전문가이기 때문에 아니면 정치 라인이 좋아서? 봉사정신이 투철해서, 정치인의 특혜가 많아서 정치를 하고 싶은 사람이 늘어난 것인가? 참으로 궁금하다. 요즘 중소기업 및 서비스 업종에서는 일할 사람이 없어서 너무 어렵다고 한다. 대전에 컨택센터에서 근무를 하는 상담사가 약 1만여 명으로 상당히 많다. 이는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시장에 당선이 되시는 분께 컨택산업에 많은 관심을 갖기를 희망한다.
컨택센터 상담사들은 2년 이상을 코로나19 때문에 밀접센터로 사회적 눈총을 너무 많이 받아 왔고, 아주 나쁜 일자리로 많은 매스컴들이 떠들어 댔다. 그럼 대책은 무엇인가? 고객 상담은 누가 할 것인가? 만약 1만여 명이 직장을 잃어버리면 지역경제 및 일자리는 누가 만들어 줄 것인가? 참으로 애석하기 짝이 없다. 그렇다고 한탄만 할 것인가? 우리 국민은 위대하다고 믿는다. 항상 그래왔듯이 각자의 위치에서 살기 위한 최선을 다 하고 있다.
선거 때만 되면 후보자들은 새로운 인물, 새로운 정치, 행정의 전문가, 경제정책의 전문가라고 귀가 아프도록 듣고 있다. 이번 6.1 지방선거는 시민들이 잘 선택해서 시민을 위하고 시민의 편에서 시정을 펼치는 그런 후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시의원, 구의원 역시 봉사의 정신으로 중무장한 후보자들을 선택해야 올바른 대전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정략적인 후보 보다는 지역에 맞는 일꾼을 내가 잘 뽑아야 되는데 아직 결정을 못하고 있는 유권자가 많은 것 같다.
대전지역 예비후보님들께 묻고 싶다. 매일 문자로 지지만 호소하지 말고 어떤 정책으로 4년을 만들어 갈 것인지 차별성 있는 전략과 전술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 한다. 공천 받았으니 무조건 되겠지 라는 생각은 처음부터 버리기를 소망한다. 구의원 및 시의원 후보자는 출마지역의 애로를 찾아보고 지역민을 돌볼 수 있도록 작은 것부터 주민과의 소통으로 만들어 가야될 것이다.
무조건 많은 사람을 만나서 명함을 전달하는 것이 선거운동이라고 생각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원팀 이라면서 무리를 지어서 다닐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시민이 불편하다. 최선을 다 했을 때 좋을 결과가 나오듯이 후보들 모두 한 점 부끄럼 없이 공명정대한 선거 풍토를 만들어 가기를 희망한다.
박남구 대전컨택센터협회장,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디지털비즈니스학과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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