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대전 컨택센터 활성화" 박남구 대전시컨택센터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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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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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대전 컨택센터 활성화" 박남구 대전시컨택센터협회 회장
컨택센터 정보교류의 장 마련…캠페인 통해 상담사 권익 보호 앞장서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17.06.15 16:14:31
[프라임경제] "대전시컨택센터협회는 컨택센터 간 정보교류와 교육, 컨설팅 등을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은 컨택센터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박남구 대전시컨택센터협회 회장의 말이다. 대전시컨택센터협회(이하 협회)는 지난 2006년 상담사들의 인권향상과 컨택센터 산업발전을 위해 발족했으며, 2012년 사단법인으로 재출범해 △콜센터 컨퍼런스 개최 △학술대회 △경영컨퍼런스 개최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비영리 단체다.
박 회장은 "최근 컨택센터 업계에서 '4차 산업혁명'이 가장 이슈가 되고 있지만, 컨택센터 컨퍼런스가 주로 서울에서 열려 대전에 있는 기업들은 이와 관련된 정보를 얻기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전시컨택센터협회는 대전시 컨택센터 관계자들이 함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15일 대전시에 위치한 라온컨벤션 호텔에서 '제9회 DCCA 경영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경영컨퍼런스에서는 컨택센터 전문가의 강연과 컨택센터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을 대비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박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인공지능과 사람의 지능을 어떻게 융합할 것인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기본적인 상담은 인공지능이 담당하고, 상담사는 컨설팅 개념의 심도있는 상담을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협회의 강점으로 '다양한 활동'을 꼽았다. 협회는 대전시와 함께 △상담사 심리진단 △힐링 교육 △실태조사 △엔젤콜 서비스 등 컨택센터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상담사의 업무환경 개선을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노력 중이다. 상담사 권익보호 캠페인을 연5회 실시함으로써 컨택센터 이미지를 개선하고 블랙컨슈머에 대해 사전적으로 방지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오는 9월에는 '컨택센터 가족 화합 한마당'을 개최해 상담사 이미지를 개선하고, 상담사와 가족이 다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대전시에는 1만7000여 명의 상담사들이 공공기관을 비롯한 금융, 보험, 통신, 유통 등 다양한 전문직종 130여 개의 컨택센터에서 근무 중이다.
박 회장은 "아직 대전시에서 근무하는 상담사의 수가 미진하다"며 "지역 중점 육성산업인 컨택센터 활성화를 위해 산업과 청년, 기관이 협력해 청년 일자리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컨택센터 유치와 육성을 통해 일자리 창출 확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 회장은 "아직은 대전에 있는 아웃소싱 기업들의 만남의 장이 부족하다"며 "컨퍼런스 등 컨택센터 종사자들이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자리를 많이 만들고, 여러 기관이 조화롭게 어울릴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다졌다.